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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브로커' 연루 의혹 전직 치안감 실종…경찰 수색 중

중앙일보

입력

‘사건 브로커’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고위직 경찰관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동경찰서에는 전직 치안감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A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마지막으로 잡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를 근거로 검단산 일대에서 A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사건 브로커를 지난 8월 구속기소한 뒤 그와 연루된 경찰관들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해 브로커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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