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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도 이효리도 입었다…올겨울 대세는 빵빵한 '이 패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2의 ‘씬에어 에이스(ACE)’(왼쪽)와 리복의 ‘이효리 펌프패딩’. 사진 K2·리복

K2의 ‘씬에어 에이스(ACE)’(왼쪽)와 리복의 ‘이효리 펌프패딩’. 사진 K2·리복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유통·패션 업계가 겨울철 제품 판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겨울에는 짧은 길이의 패딩에 두툼한 충전재를 넣어 부풀린 ‘푸퍼패딩’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14일 롯데백화점은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진 지난 7~11일 닷새간 주요 패션 상품군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의류가 65%, 럭셔리 제품은 45%, 스포츠는 25% 신장하는 등 기온 변화에 따라 점퍼·패딩 비중이 큰 카테고리 매출 변동이 바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에서 오는 17~19일에서 행사 상품으로 선보일 캐나다구스 대표 이미지.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에서 오는 17~19일에서 행사 상품으로 선보일 캐나다구스 대표 이미지. 사진 롯데쇼핑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위메프도 최근(1~7일) 겨울 패션 아이템 판매가 전년 대비 동기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겨울 대표 겉옷인 코트와 패딩이 각각 133%, 60% 늘었다. 기모팬츠도 같은 기간 114% 매출이 상승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던 점퍼·패딩 행사를 이번 주부터 준비하기로 했다. 100만원 이상 제품을 사면 10% 금액을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열고,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야외 캠핑에 적합한 컵이나 폴딩 박스를 추가로 증정하는 식이다.

패션 업체들은 ‘푸퍼패딩’ 신제품을 강조하고 있다. 푸퍼는 ‘부풀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푸프(Puff)’에서 나온 용어다. 몸을 부풀린 물고기인 ‘복어(Puffer)’라는 의미도 있다. 보온을 위해 솜이나 오리털(구스다운) 등 충전재를 넣어 부풀어 오른 옷을 가리킨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내놓은 ‘씬에어 에이스’는 살아 있는 동물의 털을 강제로 뽑지 않고 동물 복지를 준수한 기준을 적용한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이랜드 스파오도 지난 7월 공개한 겨울 핵심 상품 ‘푸퍼’를 지난달부터 매장 전면에 진열했다. 스파오는 지난 10~12일 사흘간 푸퍼 제품 2만 장을 팔아 13억원이 넘는 매출을 냈다. 같은 기간 전년도 매출(5억원)보다 2배 많은 기록이다.

이랜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내놓은 ‘액티브 경량 구스 다운’. 사진 이랜드

이랜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내놓은 ‘액티브 경량 구스 다운’. 사진 이랜드

본격적인 추위가 오지 않아 우선 경량 패딩으로 겨울을 준비하려는 고객도 많다. 이랜드에 따르면 경량 패딩의 경우에는 올해 누적으로 전년 대비 540% 매출이 늘었다. 올해 스파오의 라이트재킷은 6가지 파스톤 색깔로 출시됐다. 스파오 관계자는 “10대뿐 아니라 40~50대 연령층에 골고루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액티브 숏 구스 다운’은 올해 유행인 올드머니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로고를 줄이고 실루엣을 깔끔하게 만들었다. 솜털 80%와 깃털 20% 비중으로 따뜻함과 가벼움을 동시에 강조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도 올해 ‘겨울용 퍼 부츠’를 지난 9월 중순부터 온라인 채널 LF몰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LF 핏플랍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털 부츠가 조기 소진된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부츠 물량을 30% 늘리고 출시 일정도 앞당겼다”고 말했다.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은 10월 2주 차 ‘바라클라바’ 매출이 전주보다 500% 늘었다. 바라클라바는 복면처럼 얼굴 전체를 감싸는 방한모로, 이 제품을 챔피온이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로가디스의 나일론 뉴 경량 푸퍼(왼쪽)과 구호플러스의 후디드 미디 푸퍼다운. 사진 삼성물산

로가디스의 나일론 뉴 경량 푸퍼(왼쪽)과 구호플러스의 후디드 미디 푸퍼다운. 사진 삼성물산

삼성물산 로가디스도 간단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적용한 경량 푸퍼패딩을 내놨다. 초경량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까지 갖췄다. 구호(KUHO)도 재킷형 패딩 점퍼 스타일의 ‘테일러드 다운 코트’를 선보였다. 블랙·아이보리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섬세하게 재단된 테일러드 코트에 구스다운 충전재를 더해 보온성을 높였다.

LF가 전개 중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의 ‘바라클라바’(왼쪽). 오른쪽은 한세엠케이의 아동복 브랜드 NBA키즈의 ‘바시티 중경량 덕다운 점퍼’. 사진 LF·한세엠케이

LF가 전개 중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의 ‘바라클라바’(왼쪽). 오른쪽은 한세엠케이의 아동복 브랜드 NBA키즈의 ‘바시티 중경량 덕다운 점퍼’. 사진 LF·한세엠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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