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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중동 전쟁에도…항상 한반도 비상상황에 대비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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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으로 인한 대(對)한반도 방위 공약약화 우려에 대해 "우리는 항상 한반도 및 역내에서 비상 상황(contingency)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 AFP=연합뉴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 AFP=연합뉴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반도나 대만에서의 비상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추가적인 훈련과 군사 연습, 한반도 밖에서의 정보수집 능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 유지를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한미동맹이 철통같이 유지되도록 확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어서 한국을 방문해 신원식 국방장관을 만날 전망이다.

커비 조정관은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서 한국의 역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은 주권적 결정"이라면서 "한국이 스스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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