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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꼭 가보세요"…이탈리아 대통령 딸에게 강추한 곳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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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가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환담했다. 김 여사는 환담 자리에서 한국에서 꼭 가 볼 만한 곳으로 합천 해인사의 팔만 대장경을 추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김 여사는 8일 이탈리아 대통령 영애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와 만나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적·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이 교류해 깊은 우정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특히 마타렐라 여사가 9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기대감을 보이자 "불교와 유교 문화가 어우러진 한국만의 독특한 미술 양식이 있다"며 "팔만대장경이라는 한국의 우수한 세계유산을 꼭 둘러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지난 2021년 6월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일반인 공개(19일)에 앞서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공개에 앞서 고불식을 마친 스님들이 대장경장경판전 법보전에서 대장경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2021년 6월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일반인 공개(19일)에 앞서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공개에 앞서 고불식을 마친 스님들이 대장경장경판전 법보전에서 대장경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김 여사는 이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지난 5월 경복궁에서 개최한 패션쇼를 언급하며 "한국과 이탈리아,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마타렐라 여사에게 "실력을 갖춘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 K-패션이 더욱 활발히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환담에선 이탈리아 피자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김 여사가 이탈리아 피자만의 특징과 매력을 묻자 마타렐라 여사는 "이탈리아 피자는 좋은 반죽을 베이스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등을 가볍게 토핑하는 건강한 피자, 진짜 피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에서 정통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피자가 그렇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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