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인 8일 서울에서 올해 첫 얼음이 얼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수원 등에서 첫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관측된 곳이 있었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20일 늦고, 평년보다는 5일 늦은 관측이다.
첫서리 역시 지난해 대비 21일, 평년 대비 11일 늦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5도 하락했다.
일부 경북 내륙은 10도 이상 기온이 내리는 곳도 있다.
이날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며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오는 10일 낮부터는 다시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아지며 춥겠다.
기상청은 “10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