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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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인터넷은 무언가를 아는 능력은 극적으로 증가시켰지만 무언가를 바꾸는 능력은 그 상태 그대로다. (…) 나는 인터넷이 우리 손에 들려준 것은 쏟아지는 비극 앞에서 비통해하다가 냉랭해지기를 반복하는 사이클일 뿐이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지나친 참여가 우리를 점점 더 무감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인터넷 행동주의’의 아이러니에 대한 글. 인터넷 문화 비평서 『트릭 미러』(지아 톨렌티노 지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