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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마스 자금줄 조인다…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맞춰 제재 단행

중앙일보

입력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6일 인도에서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6일 인도에서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와 관련된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단행했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 지구와 수단·터키·알제리·카타르 등을 기반으로 한 9명의 개인과 1개 단체를 테러 연계 혐의로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마스 비밀 투자 자산을 관리해온 조직원들, 이란 정권과 가까운 금융 조력자, 가자지구 기반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등이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과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막힌다.

재무부는 “하마스는 이란에서 받는 자금 외에도 수백만 달러로 추정되는 자산을 수단, 알제리,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회사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투자 네트워크는 하마스 최고위층 지시를 받고 있으며, 평범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하마스 간부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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