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은 115억8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 줄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4.5일로 지난해(5.0일)보다 0.5일 적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9억2900만 달러로 8.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3억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6억25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5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달은 승용차(14.7%), 석유제품(45.2%) 등의 수출 호조에도 수입액이 크게 늘고 원유 수입이 1년 전보다 7% 증가한 여파 등으로 일단 마이너스(-)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