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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규-김원호, 배드민턴 男복식 은메달...안세영은 2관왕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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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최솔규-김원호 조. 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최솔규-김원호 조. 연합뉴스

배드민턴 최솔규(28)-김원호(24)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냈다.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에 0-2(18-21 16-21)로 졌다. 값진 은메달이다. 한국 남자복식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유연성-이용대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 배드민턴은 항저우에서 금메달 1개(여자단체),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남자단체·혼합복식·여자복식)를 획득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날 2개의 메달을 더 추가한다. 색깔이 문제다.

이어지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 선수의 여자 복식 결승전 진출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한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1년 만이다. 통산 상대 전적은 2승 3패로 백하나-이소희가 박빙 열세다.

이후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세계 1위)이 여자 단신 결승에서 항저우가 고향인 천위페이(중국·3위)와 격돌한다. 안세영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천위페이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있지만, 기세는 안세영이 더 좋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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