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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백하나, 21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와 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른 백하나(왼쪽)와 이소희. 뉴스1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른 백하나(왼쪽)와 이소희. 뉴스1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세계 4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2)으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한 건 2002년 부산 대회의 라경민-이경원 이후 처음이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한국의 김소영-공희용 조를 꺾고 올라온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다. 이소희-백하나 조가 통산 상대 전적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복식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5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른 이소희(왼쪽)와 백하나. 뉴스1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른 이소희(왼쪽)와 백하나. 뉴스1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1세트에서 12-12까지 접전을 벌이다 단숨에 6연속 득점을 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백하나가 상대 공격을 안정적으로 받아내면 이소희가 날카로운 스매시로 득점하면서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이소희-백하나가 4-4에서 4점을 연속으로 뽑아 먼저 앞서갔다. 백하나는 13-8에서 긴 랠리 끝에 일본 선수들을 완벽하게 속이는 드롭샷으로 14번째 득점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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