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넷째 주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추석 연휴에 신곡을 내고 차트인까지 기록했다.
정국은 추석 당일인 지난 9월 29일 오후 1시에 신곡 ‘쓰리디’(3D)를 발매했다. 노래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에 상위권으로 올랐고, 유튜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는 약 15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달성했다.
이 곡은 써클차트의 9월 넷째 주(9월 24~30일) 글로벌차트엔 5위로 진입했다. 하루하고 반나절 스트리밍 기록만으로 글로벌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글로벌차트 1위도 계속 정국의 몫이다. 정국의 ‘세븐’(Seven)은 성인버전(Explicit)과 심의버전(Clean)으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다음달 3일 ‘세븐’, ‘쓰리디’를 포함해 11곡을 수록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한다.
BTS 정국의 솔로곡 '세븐' 티저. 사진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의 막내라인인 뷔도 글로벌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뷔는 ‘슬로우 댄싱’(Slow Dancing)과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으로 각각 4위와 10위에 들었다.
지난 7월 컴백한 뉴진스(NewJeans)는 ‘슈퍼 샤이’(Super Shy·2위), ‘이티에이’(ETA·7위)로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팬덤 화력의 지표로 보는 앨범 판매량도 꾸준하다. 집계기간 4082장이 추가로 팔렸다.
걸그룹 뉴진스의 미니 2집 'Get Up'(겟 업)이 차트에서 롱런 중이다. 사진 어도어
이외에도 악뮤(AKMU)의 ‘러브 리’(Love Lee)가 6위, 다이나믹 듀오·이영지의 ‘스모크’(Smoke)가 8위,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가 9위를 채웠다.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