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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안세영-김우진, 아시안게임 스타 선수에 선정 [아시안게임]

중앙일보

입력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주목하는 축구 스타 이강인. 뉴스1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주목하는 축구 스타 이강인. 뉴스1

한국 24세 이하(U-24)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 그리고 효자 종목 양궁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이번 대회 관심 있게 지켜볼 한국 스타 선수에 뽑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운영하는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는 20일 이번 대회를 빛낼 스타 선수들을 종목별로 1∼2명 꼽아 소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23일 개막한다. 대부분 개최국 중국 선수가 소개된 가운데 이강인, 안세영, 김우진의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끈다. 마이인포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2019년에 열린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챙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강인은 7경기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인인포는 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폴 포그바(프랑스) 등 세계를 주름잡은 스타들도 이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경기를 뛰느라 한국 대표팀에 21일 지각 합류한다. 한국은 이미 지난 19일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에이스 이강인 없이도 쿠웨이트를 9-0으로 완파했다.

황선홍호 수비수 이재익은 20일 "(이강인이) 벌써 자기 침대는 빼앗지 말라고 이야기한다"며 "강인이가 오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진다. 우리 팀에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비수 최준은 "강인이는 항상 잘하는 선수니까 우리가 이제 강인이에게 맞춰서 잘 움직여야 한다"며 "강인이도 우리에게 다 맞춰줄 수 있는 선수라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1일 예정된 황선홍호와 태국의 조별리그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을 두고서는 "21세의 나이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여자 단식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차례 세계 정상에 오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를 각각 물리치고 올해에만 7번이나 단식을 휩쓸었다"고 조명했다.

김우진에 대해선 "남자 양궁 리커브의 0순위 금메달 후보"라고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김우진의 화려한 이력도 게재했다.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김우진은 아시아 1위이자 현재 세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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