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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인 90% "러 점령지 전부 탈환 확신"… 63% "협상 불가"

중앙일보

입력

우크라이나 시민 중 압도적인 90%는 러시아 점령지를 전부 재탈환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러시아 점령지를 재탈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 시민은 6%에 불과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후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후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또 우크라이나 시민의 63%는 러시아와 협상을 거부했다. 협상에 찬성한 시민은 30%로 나왔다.

독일 빌트암존탁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론조사기관 민주계획재단(Democratic Initiatives Foundation)에 의뢰해 러시아 점령지가 아닌 우크라이나 영토에 사는 우크라이나 시민 102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시민 83%는 올해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충분한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대반격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러시아와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시민 63%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30%는 러시아와 직접 협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변에서 나온 우크라이나가 나토 동맹국이 되는 대신, 영토의 일부를 포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시민 86%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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