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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중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회의 개최

중앙일보

입력

연세대학교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가 ‘평화와 통합의 세계 지도자: 김대중·브란트·만델라를 주제로 9월 1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특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018년에 시작된 국제공동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2024년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미래와 가치와 전라북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평화와 통합의 정치를 일생 동안 실천한 세계의 세 지도자 김대중, 빌리 브란트, 넬슨 만델라의 삶과 유산이 21세기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이고, 오늘날 평화와 공존, 통합에 기초한 미래 건설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정치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존 던 케임브리지대학 명예교수가 ‘평화와 정치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이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 세션별로 세 지도자의 삶과 사상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저녁 만찬 세션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김동규의 특별 공연도 예정돼 있다.

학술회의 이후, 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는 김대중·브란트·만델라에 대한 최초 국·영문 단행본 출간할 예정이다. 나라와 세계를 변화시킨 세 지도자에 대한 연구를 한 권의 책에 담아 출간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다.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 박명림 소장은 “이번 특별 학술회의는 최고 수준의 학술회의, 특별 영상물 상영, 공연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융합적, 다원적 국제학술 심포지엄”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관련 기관 및 세계 유수 학자들과의 국제학술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는 보편평화, 치유와 화해, 민주공화, 세계시민을 주제로 제주4.3 평화포럼, 3.1운동 100주년 특별 국제학술대회, 서울평화회의 등과 같은 대규모 국제학술회의를 기획·주최한 바 있으며, 관련 주제에 대해 신학부터 정치학, 역사학, 인문학, 평화학에 이르기까지 국제적 학자들의 강연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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