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러 국방장관 "우크라 대반격 실패, 6만6000 병력 무찔러"

중앙일보

입력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월 초 시작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대해 '완전히 실패'라며 러시아의 선전을 과시했다.

5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이날 러시아군 고위 간부들과 전화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어떤 전선에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사진은 지난 7월 27일 북한의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기념보고대회에 참석한 모습. 뉴스1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사진은 지난 7월 27일 북한의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기념보고대회에 참석한 모습.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러시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쇼이구 장관은 "적(우크라이나)은 소위 '반격'을 시작한 이후 6만6000명 이상의 병력과 7600개 이상의 무기를 잃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지난달에만 159개 이상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과 1천개 이상의 드론(무인기), 13기의 크루즈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가 통제 중인 남부 자포리자에 대해서는 "가장 긴박한 곳"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서방 교관에게 훈련받은 전투여단을 이 지역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반격 실패를 숨기기 위해 민간 시설을 공격하면서 이러한 테러 공격을 군 승리로 간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