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배임 혐의 고발

중앙일보

입력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진 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진 어트랙트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린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들(키나, 새나, 시오, 아란)이 전속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17일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멤버 4인은 전 대표가 자신이 설립한 또다른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비용을 걸그룹 투자 비용 명목에 포함시켜 어트랙트가 이 채무를 갚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어트랙트가 유통사로부터 받아야 할 선급금 20억원을 스타크루이엔티에 지급되도록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멤버 4인의 입장이다.

스타크루이엔티는 전홍준 대표가 어트랙트 설립 전부터 운영해 온 기획사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으로 계약을 체결한 회사이기도 하다.

멤버들에 따르면 전 대표는 2021년 6월 어트랙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그해 7월 스타크루이엔티로부터 신인 걸그룹 제작에 관한 영업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가 되었으며, 스타크루이엔티는 이들의 활동 및 수익에 어떠한 권리도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밖에 멤버들의 법률대리인은 "인터넷·SNS·유튜브 등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기초로 한 과도한 비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내용은 수인한도를 넘는 상황"이라며 "부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또는 억측에 근거한 비난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피프티 멤버들은 앞서 정산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