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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리우에선 복식의 여왕…WTT 컨텐더 2주 연속 2관왕

중앙일보

입력

신유빈이 WTT 컨텐더 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다. 신화=연합뉴스

신유빈이 WTT 컨텐더 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다. 신화=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무대에서 차곡차곡 금메달을 추가하며 기량과 경험을 쌓고 있다.

신유빈은 14일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출전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에 3-1(9-11 11-8 11-6 11-7)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하루 전(13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오 조에 3-1로 이겨 우승한 것을 포함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주 리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을 제패한 데이어 2주 연속 WTT 컨텐더 대회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임종훈(왼쪽)과 함께 나서는 혼합 복식은 세계랭킹 4위다. 신화=연합뉴스

임종훈(왼쪽)과 함께 나서는 혼합 복식은 세계랭킹 4위다. 신화=연합뉴스

여자 복식 결승에서 신유빈-전지희 조는 잦은 범실로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중반부터 컨디션을 회복해 최효주-김나영 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2세트를 승리해 1-1 동률을 만든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시종일관 리드한 끝에 3-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은 여자 복식(1위), 혼합 복식(4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국제대회 우승권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나 전지희와 짝을 이뤄 나서는 여자 복식의 경우 지난 5월 더반(남아공)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은메달을 합작하는 등 메이저급 대회에서도 순항 중이다.

WTT 컨텐더 대회에서 2주 연속 2관왕에 오른 신유빈은 다음달 평창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지희(왼쪽)와 짝을 이루는 여자 복식은 세계랭킹 1위로 국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전지희(왼쪽)와 짝을 이루는 여자 복식은 세계랭킹 1위로 국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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