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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에 공급된 구운 달걀, 까보니 곰팡이 나와…"전량 회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잼버리 참가자가 조직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달걀. 뉴스1

잼버리 참가자가 조직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달걀. 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공급된 구운 달걀 일부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전량 회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문제가 된 달걀은 단백질 보충 형태로 잼버리 행사장에 1만9000개가 공급됐다. 지난 2일 한 스카우트 대원이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를 발견해 잼버리 운영위원회 측에 신고했다.

해당 제품은 모두 회수됐으며, 그중 7개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섭취한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은 90일이다. 제조 시점은 지난 7월이어서 유통기한 경과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식약처는 보고 있다.

식약처는 유통과정 또는 보관과정에서 곰팡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

한편 식약처는 물류센터에 있는 식재료 검수 인원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식재료 관리를 위해 24시간 상주 인력을 배치하는 등 잼버리 내 식음료 안전 관리를 이전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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