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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온열질환자 속출…이상민 “에어컨·셔틀버스 추가” 긴급지시

중앙일보

입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소방서를 찾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소방서를 찾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온열 질환자 대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전날 밤 개영식에서 온열 질환자·부상자 88명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의료진과 협업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이동병원 도입 등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증질환이나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그늘 쉼터·덩굴 터널 등 폭염 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에어컨이나 셔틀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도록 했다.

또 기관별 폭염 대처요령과 온열 질환자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참가자들에게도 폭염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온열 질환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새만금에 급파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도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위와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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