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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2학기 교양과정으로 부동산계약법 개설

중앙일보

입력

서울디지털대에서 2023학년도 2학기에 개설한 '부동산 계약 잘하는 법' 교과목 강의를 맡은 ‘송사무장’ 송희창 교수[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에서 2023학년도 2학기에 개설한 '부동산 계약 잘하는 법' 교과목 강의를 맡은 ‘송사무장’ 송희창 교수[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23학년도 2학기 청년층을 위한 교양과정으로 '부동산 계약 잘 하는 법' 교과목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분야 유명 인플루언서인 ‘송사무장’ 송희창 행크에듀 대표가 이 강의를 맡아 화제다.

부동산 투자와 창업 관련 온라인 교육사이트 행크에듀 운영자이기도 한 송희창 교수는 ‘송사무장’이라는 활동명으로 구독자 50만명 이상의 유튜브 부동산 및 창업 분야 채널 ‘행크TV’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39만명의 다음 카페 회원과 26만명의 네이버 카페 회원을 보유중이면서 '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 '한 권으로 끝내는 셀프 소송의 기술', '엑시트 EXIT'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바도 있다. 강의 개설에 앞서 송 교수를 직접 만나 강의를 맡은 계기와 부동산 계약시 주의점, 창업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Q.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서 서울디지털대 교양과정 강의를 맡은 계기가 있다면?

A. 부동산 경매, 자산 관리 분야의 온·오프라인 강의를 수없이 하고 수많은 제자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되는 방법을 가르쳤지만 대학 강의는 처음이다.

최근 큰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주제로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피해자 중 2030 청년층 비중이 크다는 점을 주목해 대학에서 부동산 기초 지식과 자산을 지키는 법을 꼭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기회가 되면 재능기부 차원으로 대학생들에게 강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방송을 접한 서울디지털대 관계자에게 강의 제안을 받고 강의를 맡게 됐다.

서울디지털대학교에 부동산학과도 개설되어 있지만 전공하는 학과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므로 교양과정에 편성했다고 들었다.

Q. 강의 교과목이 ‘부동산 계약 잘 하는 법’인데 부동산 거래와 계약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투자가 아닌 거주 목적으로 부동산 계약을 하더라도 큰 금액이 오고가기 때문에 해당 물건의 인테리어 등 겉으로 보여지는 면만 볼 것이 아니라 국내 시장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자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전세를 구할 때 한두집 보고 평형과 인테리어 정도만 보고 계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매매할 때처럼 여러 집을 보고 적정 시세인지 먼저 확인하고 적법한 거래 권한을 가진 상대방인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 하락장에 매매가 하락에 따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적은 물건에 대해 주의하며 전세에서 반전세로 바꿔 계약한다던지 해 보증금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거래 시에는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변 시세를 파악해야 하고 거래 물건에 대해 근저당 확인 등을 통해 집주인의 채무를 파악해 경매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예측한 후 거래해야 한다.

Q. 부동산과 창업 강의 사이트인 ‘행크에듀’ 운영을 비롯해 출판사, 스포츠시설, 공유오피스, 숙박업소 등 운영중인 사업체도 20여 개인 것으로 안다. 성인 학습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중인 학생들에게 조언해준다면?

A. 과거에는 한가지 직업을 갖고 오랫동안 일하는 것을 선호했고 자본을 가진 사람만 더 큰 자본 수익을 낸다는 공식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또 다가오는 미래에는 돈이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본다.

부동산 분야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시장 상황에 관심을 쏟고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도전하며 창업 아이템들을 고안해보는 시도를 해보길 권한다.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하므로, 부동산 경매를 공부해 수익 내는 것을 추천하며 관련 책들을 출간하고 강의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학생들 또한 생업 속에서 진로를 개발하고 새로운 공부를 멈추지 않는 부지런한 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공부를 멈추지 않으면 분명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이다.

Q. 서울디지털대는 디지털 시대 환경에 맞춘 대학으로 930여개 수업 콘텐츠를 마련했다. 또 미래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학과들을 매년 개설해 새로운 분야의 학문을 배우려는 입학생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교수님이 입학한다면 어떤 학과를 선택할지 궁금하다.

A. 서울디지털대학교에 실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학과가 많이 개설돼있어 한 가지 학과만 선택하기가 고민되지만 지금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미디어영상학과’다.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행크TV’가 구독자 50만명을 넘겼고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들도 다수 제작하며 부동산과 창업 분야 대표적인 유튜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그치지않고 각 영상 콘텐츠에 대한 퀄리티도 높이고 싶고 카테고리 편성도 체계적으로 구성해 프로페셔널한 방송 채널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100% 스마트폰 수업, 온라인 시험 등 쉽고 편한 스마트폰 기반의 학습시스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는 오는 8월 17일까지 △상담심리 △사회복지 △부동산 △세무회계 △탐정 △드론 △기계로봇공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소방방재 △미디어영상 △영어 △패션 △회화 △디자인 △실용음악 △문예창작 △생활스포츠 등 34개 학과·전공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최종모집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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