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몬스터’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에서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통산 여섯 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결승전(5판3승제)에서 김진(증평군청)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백두봉에 올랐다.
8강과 4강에서 각각 윤성희(동작구청)와 차승진(구미시청)을 제압한 김민재는 장사결정전에서 김진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줬지만 이후 잡채기와 밀어치기, 배지기로 연속 승리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올해 6번의 장사씨름대회 중 5개 대회 백두급을 평정하며 명실상부한 민속씨름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우승한 이력까지 포함하면 통산 6승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연수구청(인천광역시)이 용인특례시청(경기도)에 4-2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2023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결과
▲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김진(증평군청)
▲3위 최성민(태안군청), 차승진(구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