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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교체설 돈다…尹, 방통위장 임명때 2개 부처 개각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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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윤석여 대통령이 금명간 두 개 정도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김대기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장ㆍ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는 모습.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윤석여 대통령이 금명간 두 개 정도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김대기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장ㆍ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는 모습.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미뤄뒀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일부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인사의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6일 “윤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이번주에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며 “일부 부처 장관도 이르면 다음주에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방통위원장 단수 후보로 거론돼온 이 특보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많지만, 공영방송 개혁 등의 난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윤 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한다.

장관 중 교체 대상으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먼저 거론된다. 여권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 때의 탈원전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하는 등 현안이 많지만,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를 발표하고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을 대거 각 부처 차관으로 임명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이때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산자부 장관 후보자 내정 단계까지 갔다가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일도 있었다. 산자부 외에 다른 한 곳의 장관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수석급 대통령실 참모도 일부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후임을 물색하는 중으로, 대통령실 외부 인사 검증에 착수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번 임명하면 오랫동안 믿고 맡긴다는 윤 대통령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일부 인사 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다음달 한ㆍ미ㆍ일 정상회담 전에 진용 정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차원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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