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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대로·잠수교 등 하천 27곳 통제…비 피해 21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14일 서울 잠수교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뉴스1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14일 서울 잠수교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뉴스1

지난 13일부터 서울 지역에 내렸던 강한 비가 잦아들었지만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IC와 잠수교 교통 통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14일 강한 비를 뿌렸던 구름대는 서울 지역을 완전히 벗어났다. 현재는 간헐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상태다.

현재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IC와 잠수교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청계천 등 서울시 내 27개 하천 전체에 대한 통제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오후에는 성북구 정릉동에서 석축이 붕괴됐다는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서울시 내에서는 도로축대 붕괴 등 2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44가구 91명이 일시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5가구 71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IC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IC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3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2단계 비상근무를 시행했다. 14일 오전 9시부터는 서울시 공무원 4명, 자치구 265명이 보강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빗물펌프장 3개소 4대도 가동 중이다.

16일까지 예상강우량은 10~60㎜다. 자치구별 누적 강우량은 노원구가 211.0㎜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보강근무를 유지하며 기상상황을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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