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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체조대표팀 성추행 주치의, 종신형 복역 중 칼에 10번 찔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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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 성추행으로 종신형에 처했다. AFP=연합뉴스

전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 성추행으로 종신형에 처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일하면서 여성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인 래리 나사르가 교도소에서 수차례 칼에 찔렸다고 AP통신, NBC 방송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사르는 전날 다른 수감자와 말다툼을 벌이는 중 이런 일을 당했다고 교도소 노조 관계자가 언론에 전했다. 나사르는 목과 등에 각각 2번, 가슴에 여섯 번 찔렸다. 폐가 손상됐지만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다른 수감자나 교도관은 다치지 않았다.

1986년부터 30년간 대표팀 주치의로 일한 나사르는 여성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다 2016년 피해자 증언이 잇따르면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330명이 넘는다. 2018년 사실상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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