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북한 수교회담 앞서/3월 파리서 접촉/일 시사지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방인철 특파원】 지난 9월말 가네마루(김환신) 전 일본 부총리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북한·일본 국교정상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이미 지난 3월 프랑스의 파리에서 북한­일본간에 세 차례 정부간 비밀접촉이 있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사 발행 시사주간지 아에라(AERA)가 4일 밝혔다.
아사히신문 전 서울지국장 고바야시(소림경이) 기자가 보도한 이 기사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파리시내의 로열 몽소호텔에서 일본 외무성의 가와시마(삼도유) 아시아국 심의관,오카모토(강본의) 북동 아시아과 과장보좌,북한 대외문화연락협회 김동철 국장,북한 노동당지도원 S씨,일본기업인 요시다(길전맹) 신일본산업 사장 등이 1차 비밀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밀회담의 중개를 맡은 요시다씨는 지난번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 때도 교섭,안내했던 인물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