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인 경관/주부들과 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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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현직 경찰이 근무시간중 주부들과 어울려 도박판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돼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노원경찰서 대공과 소속 서정인경사(36)는 지난달 29일 오후1시부터 서울 중계동 중계3단지 시영아파트 125동 송병애씨(43·주부) 집에서 송씨 등 가정주부 6명과 이성만씨(46·운전사·서울 상계동 1116) 등 남자 2명 등 모두 8명과 함께 점당 1천원씩 속칭 고스톱판을 벌이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지검 북부지청 수사과 직원들에게 적발돼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노원경찰서는 검찰측의 통보에 따라 서경사를 중징계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집주인 송씨를 도박장 개장 혐의로,이씨 등 2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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