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원은 이에 앞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일보 10월 28일자 1면 머리기사 '제주축전 개런티 시비 北 평양귀환 지연 소동'이라는 기사와 조선.동아의 사설 및 기사가 북한 대표단 개런티 협상은 10여분 동안만 진행됐는데 북한이 7시간 동안 '시위'를 벌인 것으로 왜곡했다고 본지와 조선.동아를 비난했었다.
金의원은 그러나 본지와 인터뷰에서 "기사 내용 중 북한 대표단 관계자가 '동포들이 사는 곳인데 설마 밥 한끼, 잠자리 하나 안 주겠느냐'며 압박했다고 표현한 것을 보고 화가 나 그렇게 말했다"면서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북한 대표단 관계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이 방송에 보도됐다면 중앙일보는 근거를 가지고 쓴 것"이라고 말했다.
金의원은 또 "기사에 '오후 9시부터는 평양 상공의 기상악화 때문에 지연됐다'고 밝힌 것 등을 감안할 때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비난한 내용은 중앙일보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의원은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때 자신은 모두에 '조중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그 뒤부터는 세 신문을 통칭하면서 기사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했으나 사후에 중앙일보 기사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당초 계획을 바꿔 조선.동아에만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는 2일 오마이뉴스 측에 金의원 인터뷰 기사내용이 부당하다고 항의했으며 3일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오마이뉴스는 3일밤 정정기사를 게재했다.
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