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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폭로 파문' 황의조 측 "근거없는 루머, 강력 법적대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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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쉿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황의조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쉿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 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1·FC서울) 측이 사생활 폭로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의조 매니지먼트 UJ sports는 25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황의조 오피셜’을 통해 “우선 선수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사는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 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사생활 폭로 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UJ Sports 인스타그램

황의조 측은 사생활 폭로 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UJ Sports 인스타그램

이어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황의조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황의조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같은날 인스타그램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이란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저는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다.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취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 수많은 여성 분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 연예인도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의조 휴대폰에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폭로했다. 황의조가 상의를 벗고 있는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현재는 ‘게시물 없음’ 상태로 글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지난 24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사실상 서울 고별전을 치렀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주전경쟁에서 밀려 지난 2월 서울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4골-2도움을 올렸고, 이달말로 단기임대가 종료됐다. 원소속팀이 잉글랜드 노팅엄 포리스트인 황의조는 유럽 재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 잔류도 염두에 두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재가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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