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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부대 찾은 김기현 '얼음 정수기' 선물…"전국 보급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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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를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장병의 복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20일 오후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해 얼음정수기를 보급하고 개인별로 방한복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의 복무 처우와 여건이 개선됐지만 아직 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를 들고 왔다. 전국에 다 보급될 것이다. 내무반에서 시원한 냉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철원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과 식사하기 전 부식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철원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과 식사하기 전 부식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어 “방한복을 개인 지급해 장병들이 위생 면에서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 위생과 통기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피복을 내년부터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며 “장교들에게만 플리스를 지급한 게 아닌 전원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 대표는 장병들과 식사하며 대화도 나눴다. 이후 식당에 설치된 얼음정수기를 시연하고, 장병들에게 지급될 방한 피복을 점검한 뒤 직접 착용하기도 했다.

이날 동행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백골부대에 방문한 것은 장병들의 장비를 개선함으로서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라는 취지 아래 정수기와 피복을 개선하는 방안을 갖고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고 이번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 대표와 박 의장을 비롯해 3사단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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