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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 WTT컨텐더 무대는 좁네…단·복식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 여자단식과 복식을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신유빈. 신화=연합뉴스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 여자단식과 복식을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신유빈. 신화=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을 제패했다.

세계랭킹 20위 신유빈은 19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랭킹 없음)에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치른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를 꺾고 우승한 신유빈은 단식마저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왼쪽)-전지희 조는 지난달 세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차례 연속 결승행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신유빈(왼쪽)-전지희 조는 지난달 세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차례 연속 결승행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달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상승세를 이어 국제무대에서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신예들이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출전하는 대회다. ‘절대 강자’ 중국은 2진급과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했고, 일본은 아예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국이 신유빈-전지희 조를 출전시킨 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급 대회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랭킹 20위 신유빈은 이번 대회 출전한 여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아 1번 시드로 참가했다.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장우진(왼쪽)-임종훈 조. 사진 대한탁구협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장우진(왼쪽)-임종훈 조. 사진 대한탁구협회

한편 남자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2위 임종훈(한국거래소)-장우진(미래에셋증권) 조가 결승에서 중국의 샹펑-위안리천 조(56위)를 3-1(12-10 11-4 7-11 11-8)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혼합 복식 장우진-전지희 조(이상 미래에셋증권)도 은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가져오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곧장 튀니지로 이동해 WTT 컨텐더 튀니스에서 다시 한번 랭킹 포인트 및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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