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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만수르 '맨시티 FC' 방한 고려"...尹 "환영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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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후얀 UAE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후얀 UAE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을 만나 “원전과 국방, 방산 등에 대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정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압둘라 장관과의 접견 자리에서 “한-UAE 간 경제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고, 특히 UAE의 300억 달러 투자 결정은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층 심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UAE에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약속된 대로 투자 협력의 이행을 위한 작업을 착실히 해가고 있고 앞으로 수소를 포함한 그린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통령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 축구 클럽 ‘맨체스터 시티FC’의 방한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 대변인은 “최근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수르 부총리가 구단주로 있는 맨시티가 우승했는데, 이 얘기가 나왔다”며 “올여름에 만수르 부통령이 구단주로서 맨시티를 이끌고 월드투어를 하는데,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한다고 (압둘라 장관이)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승을 축하드린다”며 “만약 (만수르 부통령과 맨시티가) 오시게 된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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