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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정철원, 1군 복귀…최채흥-최원준-김민규는 전역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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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채흥. 연합뉴스

삼성 최채흥. 연합뉴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음주 논란을 일으켰던 NC 다이노스 이용찬과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1군으로 돌아왔다. 전날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예비역 중 일부도 곧장 원대 복귀했다.

NC와 두산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올 시즌 6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이용찬과 정철원을 1군으로 콜업했다. 둘은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당시 숙소를 이탈해 외부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1군에서 말소됐고, 이후 KBO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2군에서 자숙한 이용찬과 정철원은 말소 기간을 채운 뒤 이날 콜업됐다.

한편 2021년 12월 입대해 전날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들도 원대로 복귀했다. 먼저 두산은 오른손 투수 김민규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휘문고를 나와 2018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민규는 2021년 가을야구에서 연일 호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같은 해 12월 입대해 올해까지 2군 28경기에서 14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잠실구장에선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최채흥이 전역 신고식을 치른다. 대구상원고와 한양대를 나와 2018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최채흥은 이날 LG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온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최채흥이 상무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는지 몸이 좋아졌더라. 잘 준비한 것 같다. 자신감 있는 모습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은 100구 이상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일단 당분간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LG에서 왼손 투수 이상영이 제대했다. 올해 9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이상영 역시 곧장 잠실구장으로 향했지만, 1군으로 콜업되지는 않았다. 대신 14일 삼성전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상영을 향한 기대가 크다. 한 달 정도는 꾸준히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KIA 타이거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원준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최원준은 최근 발표된 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서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포수 유망주 손성빈을 1군 선수단과 동행시켰다. 당장 콜업하지는 않았지만, 적응 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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