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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돌진한 SUV에 60대 행인 참변…운전자 "급발진 의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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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SUV 차량. 채널A 뉴스 캡처

사고 SUV 차량. 채널A 뉴스 캡처

운행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행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15분 서울 성북구 삼선동 성북경찰서 앞 네거리에서 좌회전하려던 SUV 차량이 그대로 돌진하며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채널A에 보도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이 차량은 좌회전 차선에서 속도를 내며 빠른 속도로 돌진했고, 인도를 지나던 행인을 덮친 뒤 길가에 있던 화단을 그대로 뚫고 건물까지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은 타이어가 터지고 보닛이 납작해질 정도로 반파됐다.

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60대 여성과 운전자인 60대 남성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행자는 끝내 숨졌다.

운전자는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정식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 분석 등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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