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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대마·케타민·LSD 등 마약 5종세트 판매상·투약자 8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필로폰, 대마, 케타민, LSD, 합성대마 등 마약류 5종을 인터넷에서 판매한 마약상 3명과 투약자 5명 등 모두 8명을 붙잡았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마약류 5종을 텔레그램으로 구입해 투약하거나 되판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씨(29) 등 8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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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연인인 B씨(30)와 지난 5월 초부터 텔레그램 등을 통해 필로폰·대마·케타민·LSD·합성대마를 대량으로 산 뒤 이를 적은 양으로 나눠 주로 SNS를 이용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이달 6일 주거지인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구속됐으며 B씨와 투약자 5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검거 당시 이들은 화장실에서 토치로 마약이 담긴 지퍼백을 태우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필로폰 3.1g, 대마 0.5g, 케타민 4.3g, LSD 필름 2장, 합성 대마 10mL 5병 등 시가 734만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또 주사기, 전자 자울 등 범행 도구를 발견했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한 또 다른 마약 판매상 C(43)씨는 8일 구속 송치됐다.

C씨는 과거 마약류를 판매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2월 만기 출소한 뒤 누범기간에 다시 필로폰을 판매하다 다시 붙잡혔다.

검거된 투약자 5명 중 4명은 C씨를 통해 필로폰을 샀고 다른 1명은 A·B씨를 통해 마약을 공급받았다. 투약자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있었다. 미성년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상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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