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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호숫가에 서울의 3분의1 임대료… 청라 ‘오피스A’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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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국제금융단지 첫번째 프라임 오피스 '오피스A'(가칭) 조감도. 사진 한양

청라 국제금융단지 첫번째 프라임 오피스 '오피스A'(가칭) 조감도. 사진 한양

업무와 주거가 공존하는 '신개념 비즈니스타운'을 표방하며 2003년부터 시작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지난해에는 계획된 모든 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건 ‘국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업무단지 조성이다. 이 중에서도 청라국제도시 최중심에, 축구장 약 22개 규모(약 15만9000㎡)로 조성되는 국제금융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라 최중심 입지에, 최초의 프라임급 오피스 임대 공급

국제금융단지는 지난 2015년 사업협약을 체결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청라국제금융단지㈜가 공동주택·오피스텔·업무시설, 관광복합시설·숙박시설·상업시설 등을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0년에 걸쳐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7일 오후 청라 국제금융단지에는 한양 컨소시엄이 시공 중인 첫 번째 오피스 건물 ‘오피스A’(가칭)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다음달 준공을 앞둔 이 건물의 22층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청라국제도시의 심장부인 중앙호수공원에 인접해 있어 청라 도심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졌다.

‘오피스A’는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에 대지면적 5230㎡, 연면적 5만1038㎡로 조성된다. 청라 최초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임대시장에서 프라임급 오피스는 연면적(공급면적 기준) 3만㎡ 이상을 지칭하는데, ‘오피스A’는 이 기준보다 약 1.7배 크다. 오피스 층고가 3.9m(천정고 2.7m)로 일반 오피스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카페테리아, 미팅룸, 라운지 등 공유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청라국제금융단지㈜는 ‘오피스A’를 준공과 함께 임대 공급할 예정이다.

청라 국제금융단지에 건설 중인 오피스A(가칭) 옥상에서 바라본 청라 도심. 오피스A는 청라국제도시의 최중심인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 한양

청라 국제금융단지에 건설 중인 오피스A(가칭) 옥상에서 바라본 청라 도심. 오피스A는 청라국제도시의 최중심인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 한양

‘오피스A’의 입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편리한 교통이다. 석남역부터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이 2027년 개통 예정인데, 이 건물에서는 시티타워역(예정)과 국제업무단지역(예정) 등 2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5분 이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9년 예정)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여의도나 강남까지의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어서 영종 국제도시에 개발될 국가첨단산업단지는 물론, 인천국제공항과도 바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를 둘러싼 다수의 개발 계획도 ‘오피스A’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가 2025년까지 국제금용단지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향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 국제업무단지, IHP산업단지를 비롯해 스트리밍시티, 로봇랜드 등 다양한 지식 산업군의 개발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이 공급 가뭄으로 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의 신축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기존 오피스가 노후화되면서 신축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의 비싼 임대료도 오피스의 탈서울화를 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서울의 면적(㎡) 당 평균 임대료는 2만2700원이다. 하지만 오피스A의 임대료는 ㎡당 7000원대로 서울의 3분의 1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공급이 부족하고 임대료가 비싼 만큼 향후 청라 업무권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A’는 국제금융단지에 들어서는 1호 업무시설인 데다 넓은 주차시설과 우수한 접근성을 갖춰 건강검진센터, 콜센터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인천에서는 송도를 제외하면 오피스가 밀집해 있는 부평, 연수구 등은 오래된 사무실 위주로 밀집해 있어 이번 청라에서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로 들어서는 ‘오피스A’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인천을 연고로 하는 공공기관, 인천공항 관련 기업 등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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