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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또 열차 탈선…'275명 참사' 인도 이번엔 화물 열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3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3중 충돌 열차 사고 현장. AP=연합뉴스

지난 3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3중 충돌 열차 사고 현장. AP=연합뉴스

인도에서 최악의 열차 참사가 발생한 지 3일 만에 또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5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동부 오디샤주바르가르 지역에서 석회석을 실은 화물 열차가 탈선해 일부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인도철도공사 측은 이번 사고가 민간 회사가 관리하는 협궤 부속 선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는 지난 2일 화물 열차와 여객 철도 간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275명이 숨지고 1100명이 다쳤다.

인도중앙수사국(CBI)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호 오류로 인해 여객 열차가 엉뚱한 선로에 진입하면서 대형 사고가 빚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국은 사고 직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전날 심야부터 제한된 속도로 사고 현장의 철도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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