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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출 8개월 연속 감소…무역적자 21억 달러, 1월 이후 꾸준히 하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3월 13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뉴스1

지난 3월 13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뉴스1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 부진 장기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고 15개월째 무역적자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작년 같은 달보다 15.2% 줄어든 5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8개월 내리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을 낳는 흐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6.2%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작년 8월 이후 10개월째 마이너스다.

5월 수입액은 543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4% 감소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 무역수지는 작년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다.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난 이후로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다만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0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7000만달러, 3월 46억2000만달러, 4월 27억2000만달러, 5월 21억달러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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