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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여성 간부·평검사 비율 증가…양성평등 정책 성과

중앙일보

입력

서울중앙지검 내 여성 간부급·평검사 비율이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지난 26일 제6차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검찰의 여성 관련 정책 및 수사‧공판 실무 현황을 보고하고, 양성평등 문화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검은 검찰 내부 조직 차원에서도 양성평등정책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대검에서 근무하는 전체 고검검사급 검사 총 46명 중 남성이 32명, 여성은 14명이다. 여성 비율이 30%(30.4%)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내 여성 평검사 비율은 2021년 상반기에 30.1%, 2022년 상반기 33.0%, 2023년 상반기 3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지검 내 부장검사의 여성 비율은 2021년 상반기에 12.1%였던 비율은 2022년 상반기 12.5%, 2023년 상반기 20.6%로 증가했다.

검찰은 또 대검 공판송무부장, 형사부 선임연구관, 마약과장 등 주요 보직에 우수한 여성검사를 발탁했고 양성평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각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강연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도 수평적 검찰 문화 형성 및 외부에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양성평등정책 추진, 지속적인 여성 관련 정책의 발굴⋅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하여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위원회의 자문사항을 적극 반영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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