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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부담?  종신·환급만 피해도 30~50% 싸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23일 금융감독원은 ‘신입사원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 첫 번째 시리즈로 보험료를 줄이는 ‘금융꿀팁’을 내놨다. 상품 구조가 복잡하면서, 장기로 유지해야 하는 보험 상품은 사회초년생이 잘못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우선 사망보험의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사망보험금 1억원(20년 납입)을 주는 종신보험을 들었을 때, 월 납입금은 22만8000원이지만, 80세 만기의 정기보험에 가입하면 월 납입 보험료가 10만3000원으로 54.6% 줄어든다.

환급금 조절로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보장성보험도 만기나 중도 해약 시 보험료를 일부 돌려주는 환급형 상품이 있지만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게 문제다. 사회초년생은 환급금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아끼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B사가 내놓은 상해보험의 경우(30세 남성, 20년 납입 기준) 만기에 환급을 받는 상품은 월 보험료가 3만2000원이었지만, 환급 없는 순수 보장형 상품은 보험료가 2만원으로 38.8% 저렴했다.

실손의료보험 같이 비용손해(실손)를 보장하는 보험은 중복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보험은 실제 부담한 비용에 대해서만 보상하기 때문에 보험을 여러 개 가입한다고 해서 중복으로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차량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은 대면보다 모바일을 통해 가입하면 보험료를 더 아낄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판매 자동차보험이 대면 판매보다 평균 약 17%가량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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