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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미 문화동맹 TF’ 구성…K컬처 지원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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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대통령 방미 정상외교의 한 축으로 부각된 ‘문화동맹’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한·미 문화동맹 TF’를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을 수행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정상외교의 또 다른 키워드로 K컬처, K콘텐트가 조명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 영화·문화의 세계 단일시장 편입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 혁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70년 한·미 동맹의 지평이 ‘문화동맹 프로젝트’와 ‘MZ세대 인적 교류’로 확장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첫 공식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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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지난달 27일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과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과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문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25일에는 미국 MZ세대, 전문가와 함께 ‘K-관광 전략회의’를 열어 올해 미국 관광객 100만 명을 국내에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도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국빈 방문에 대해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이 군사·경제동맹을 넘어 첨단기술동맹으로 지평을 넓혀가는 새로운 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8개 기업이 향후 수년간 우리나라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넷플릭스(25억 달러)·6개 첨단기업(19억 달러)·코닝(15억 달러) 등 총 59억 달러(약 7조8000억원)다. 정부는 오는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방미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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