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시, 개화~김포공항 구간에 내달 중 버스전용차로 설치

중앙일보

입력

뉴스1

뉴스1

서울시는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다음 달 중 개화~김포공항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인 버스가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등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교통 완화가 시급한 가장 시급한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최단시간 내 설치할 계획이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수도권 이용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해소가 매우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1개월 내외로 단축하기로 했다.

버스 증차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경기도에서 김포골드라인과 동일 구간을 운행하는 김포시 시내버스 70번 노선의 8회 증회 요청을 즉시 수용했다. 3000번 노선에도 전세버스 6회 증회 요청을 즉시 수용해 신촌역으로 진입하는 김포시민들이 걸포북변역(3000A, 2회), 사우역(3000B, 2회), 풍무역(3000C, 2회)에서 추가 투입되는 버스를 내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진입 구간 차로도 확대된다. 기존 2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확대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원활한 버스 통행 환경을 마련한다. 시는 공사 완료 시 개화교~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까지 통과하는데 약 8분가량 걸렸던 통행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음 달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김포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여러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