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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 우선 철회…20일 정상 운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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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지역 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한 19일 오전 창원 마산합포구 경남대·남부터미널종점 정류소에 '54(번) 시내버스 파업. 임시 시내버스'라는 문구가 부착된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지역 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한 19일 오전 창원 마산합포구 경남대·남부터미널종점 정류소에 '54(번) 시내버스 파업. 임시 시내버스'라는 문구가 부착된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우선 철회하고, 20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19일 창원시에 따르면 파업에 들어간 시내버스 9개 사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창원시 중재 하에 사측과 교섭을 거쳐 파업을 우선 철회하기로 했다.

다만, 임금 인상률과 정년 연장 등과 관련한 임단협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다는 데 노사가 의견을 모으고 파업을 우선 철회하기로 했다"며 "임단협 협상은 향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 동참한 시내버스는 준공영제 적용을 받는 9개 사 소속 689대로,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이는 창원 시내를 달리는 시내버스 중 94.9%에 해당해, 이날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창원시는 전세 버스 142대, 공용버스 10대, 임차 택시 800대 수준의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여 평시 대비 34% 수준으로 운행률을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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