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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30% 밑도는 낮은 투표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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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궐선거일인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제6투표소가 마련된 서곡초등학교에 우산을 쓴 유권자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4·5 재·보궐선거일인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제6투표소가 마련된 서곡초등학교에 우산을 쓴 유권자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이 30%를 밑도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유권자 16만6922명 가운데 4만4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2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이 가운데 1만7382표를 얻었다.

전체 유권자의 10.4%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이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가 32.11%(1만4288표)로 2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안해욱 후보는 4515표(10.14%)를 받아 후보 6명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낮은 투표율에 비해 임기 1년 남짓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재선거에 들어간 비용은 막대했다.

전북도선관위가 쓴 돈은 7억여원, 여기에 후보 6명이 선거비용 제한액(1억8000여만원)을 모두 사용했다고 치면 최대 17억8000여만원을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주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나오지 않아 열기가 높지 않았고, 궂은 날씨에다 선거일이 평일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특별한 선거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 간 진흙탕 싸움은 되려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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