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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한 달 만에 7억8000만 달러 증가…"달러 약세 영향"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최근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8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0억7000만 달러(약 560조2820억원)로, 2월 말(4252억9000만 달러)보다 7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2월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곧바로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2.4%(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늘었다는 뜻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75억9000만 달러)이 한 달 전보다 30억9000만 달러 늘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7억4000만 달러)도 3억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예치금(241억4000만 달러)은 26억1000만 달러 줄었고,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지난달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 말 기준(4253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33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260억 달러)과 스위스(8982억 달러), 러시아(5742억 달러), 인도(5627억 달러), 대만(558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23억 달러), 홍콩(4291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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