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000원 인상…버거킹 와퍼 7100원으로 오른다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이 7100원으로 오른다.

서울 시내 버거킹 매장의 모습. 뉴스1

버거킹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이뤄졌다.

이번에 가격이 오르는 메뉴는 버거류 32종, 사이드 메뉴·음료 15종 등 총 47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오른다. 지난해 1월 와퍼는 6100원이었으나 세 차례에 걸친 가격 조정에 1년 만에 1000원 인상됐다.

갈릭불고기와퍼는 7300원에서 7400원, 와퍼 주니어는 4600원에서 4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프렌치프라이도 2000원에서 100원오른 21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버거킹 측은 원자재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올해도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이달 버거류를 평균 5.7% 올렸고 맥도날드는 지난달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5.4% 올렸다.

지난달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는 신세계푸드는 평균 4.8%, 롯데리아는 5.1%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KFC도 메뉴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