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건강상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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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접어들면 피부의 탄력이 약해지고 얼굴 연부조직이 위축되면서 살이 처지게 된다. 또 볼살이 많이 빠져 광대뼈와 턱이 튀어 나오면 인상이 강하게 보일 때가 많다.이럴 때 자기신체 다른 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을 뽑아 채워 주면 훨씬 젊고 부드러워 보인다. 자기지방을 이용한 회춘성형은 중년여성들에게 한번쯤 권해 볼만한 수술이다.
#볼에 지방을 넣으면 나중에 처진다?
아니다. 적당량을 이식하면 그런 현상은 없다.
#주름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그렇다. 특히 입가에 팔자 주름이 깊은 경우 효과가 크다. 이 부위는 얼굴을 당기는 수술로는 그다지 많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자기지방 이식을 통한 교정술이 보다 효과적이다.
#얼굴에 하면 피부도 밝아진다?
그런 경우도 많이 있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지방조직에 있는 성체줄기세포와 관련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눈이 움푹 꺼진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그렇다. 눈이 움푹 꺼지게 되면 피곤해 보이는데 이럴 때 꺼진 부위를 지방으로 채워 주면 눈 뜨기가 편하고 인상이 훨씬 부드러워 보인다.
#이식된 지방은 나중에 모두 흡수된다?
아니다. 이식된 지방은 생착 단계에서 일부 흡수되지만 일단 생착되면 영구히 남게 된다.
#나중에 반드시 추가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생착률에 따라 1회로 끝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처음 이식 후 최소한 3개월이 지나야 최종적인 결과를 알 수가 있다. 이때 이식된 지방이 원하는 정도로 생착되지 않아 추가로 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남은 지방을 잘 보관하면 다음에 다시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 적절히 보관상태를 유지하면 다음에 추가로 이식이 필요한 경우 3개월까지는 이 지방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보관상태가 좋지 못하면 감염 우려나 생착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버려야 한다.
#얼굴이 많이 처진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그렇지 않다. 많이 처진 경우에 이식을 하면 더 처져 보일 수가 있다. 이런 경우 우선 처진 부위를 조금 당겨 주고 지방을 넣어야 효과적이다.
#가슴이 빈약한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 신체의 다른 부위에 여분의 지방이 있다면 브래지어 한 컵 사이즈 정도는 확대가 가능하다. 보형물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라면 가슴확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서울삼성성형외과원장 이상열
02)555-5660, www.beautyga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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