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지방선거 3개단체장 취임 인터뷰] 박수광 음성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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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주인대접을 받는 참된 자치행정을 실현시키겠습니다."

군수선거 도전 4수만에 당선된 박수광(朴秀光.57) 음성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이같이 말하고 그 의지의 표현으로 "군수 관사를 폐지하고 군수실을 항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선거과정에서 '괴문서'가 나돈 것을 의식, "모든 오해와 갈등을 털어버리고 군민화합에 힘쓰겠다"면서 "일체의 청탁과 부조리를 사전예방하고 유리알처럼 투명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세일즈맨'의 자세로 매사에 발로 뛰고 솔선수범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다.이를 위해 그는 "원남면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권역별 개발계획을 수립,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모병원 정상화 등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 군립보육시설 건립, 농특산물 연구소 설치, 농산물종합물류센터 건립 등도 약속했다.

그는 "다른 후보가 내걸었던 공약은 물론, 9만 군민들의 충정어린 충고나 제안을 최대한 군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朴군수는 명지대 행정학과를 3학년 중퇴하고 음성미래발전연구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음성=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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