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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해 첫 ‘체육의 날’ 진행…김정은 생일 언급 없어

중앙일보

입력

조선중앙TV는 8일 새해 첫 '체육의 날'(매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나선시에서 배구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과 응원하는 동료들.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8일 새해 첫 '체육의 날'(매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나선시에서 배구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과 응원하는 동료들. 연합뉴스

북한 각지에서 새해 첫 ‘체육의 날’(매월 둘째 주 일요일·1월 8일)을 맞아 다양한 대중체육활동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체육은 국력을 강화하고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며 인민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고 온 사회에 혁명적 기상이 차넘치게 하는 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체육사업은 단순한 체력단련사업이 아니라 광범한 대중 속에 열정과 랑만을 안겨주고 단위안에혁명적사업기풍, 생활기풍을 확립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의 하나라는 것을 명심한 각지 일군들은 구기종목경기, 민족체육 및 유희오락경기들을 다양하게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나선시에서 배구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과 응원하는 동료들. 연합뉴스

사진은 나선시에서 배구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과 응원하는 동료들. 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각지의 공장, 기업소, 교육기관에서 집단달리기, 배구, 탁구, 체육경기들과 제기차기, 줄넘기, 공안고달리기를 비롯한 민속놀이 및 유희오락경기들이 전개됐다.

통신은 “수많은 단위의 체육경기들에서 선수들은 건장한 체력으로 새해에도 새로운 변혁과 발전을 이룩해나갈 투쟁 열의를 잘 보여줬다”며 “다채로운 체육활동은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혁명적 기백과 랑만을 더해준 의의 있는 계기로 되였다”고 덧붙였다.

전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을 맞았으나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일부 언론은 북한이 이날 김 위원장의 생일을 계기로 군사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날 오전 현재까진 특이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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