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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과의 사투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21호 17면

WIDE  SHOT

와이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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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으로 깎아지른 빙벽에 매달린 한 클라이머가 아이스바일로 얼음을 찍어가며 한 발 한 발 힘겹게 정상을 향하고 있다. 얇은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외롭게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클라이머를 위해 중앙SUNDAY 취재 드론이 응원 비행에 나섰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빙벽장은 높이 100m, 폭 200m로 온종일 해가 들지 않아 전국 최고의 빙질을 자랑한다. 주말이면 300여명의 클라이머가 모여들고, 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도 수백 명에 이른다. 빙벽 등반은 얼음을 깨며 오르는 쾌감에서 오는 정복감이 남다르지만, 안전에 대한 염려도 크다. 판대아이스파크 송복희 부위원장은 “주말이면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자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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