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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죽음 위해 침묵하자" 라커룸 조롱…佛장관 "한심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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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는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 AP=연합뉴스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는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 AP=연합뉴스

아멜리우데아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를 비판했다.

우데아카스테라 장관은 이날 RTL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가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음바페(24·파리생제르맹)에게 했던 행동들을 지목했다.

마르티네스는 결승전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음바페의 죽음을 위해 1분간 침묵하자고 조롱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음바페 얼굴이 그려진 아기 인형을 들고나왔다.

우데아카스테라 장관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보여준 행동은 "불량하고, 부적절했으며, 상황에 맞지 않았다"며 "품위 없는 승자들"이라고 꼬집었다. 마르티네스를 향해서는 "한심했다"고 성토했다.

앞서 노엘 그르라에 프랑스축구협회(FFF) 회장도 아르헨티나 측에 월드컵 우승 행사에서 보여준 행동들은 지나쳤다고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총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 후반에서 2골, 연장 후반에서 1골을 터뜨리며 패색이 짙었던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결국 아르헨티나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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